티스토리 뷰

주절거림

비타민B가 치매 막는다!!

으뜸회오리 2010. 10. 20. 20:47
비타민B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약학과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팀은 비타민B를 꾸준히 먹으면 뇌가 수축하는 현상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 9월호에 발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구팀은 기억력이 떨어진 70대 노인 168명에게 3가지 비타민B(B6, B9, B12)를 2년 동안 먹게 했다.
그 뒤 기억력과 언어능력 같은 정신 기능과 관련된 테스트를 했다.

실험 결과 2년 전보다 뇌가 줄어드는 속도가 약 30%씩 감소했다.
이것은 뇌가 매년 0.76%씩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반면 비타민B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뇌가 매년 1.08%씩 줄어들었다.

대개 사람의 뇌는 60세가 넘으면 매년 0.5%씩 줄어든다.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노인의 뇌는 매년 1% 정도씩 수축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겪는 환자는 이보다 5배 빨리 수축한다.

뇌가 줄어드는 속도는 혈액 속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이 많을수록 빠르다.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많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비타민B는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줄여준다.

스미스 교수는 “비타민B를 고농축 알약 형태로 일반 섭취량의 4~300배를 먹는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타민B를 오랫동안 과다하게 먹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에 대해 앞으로 연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