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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왕자이야기

으뜸회오리 2009. 6. 25. 00:53

오늘 무척 더운날..

머리가 익을정도로 뜨거운 태양아래서 잠시 멍한 상태로 어릴적의 기억으로 오버랩 된 모양일까..


어릴때 읽었던 어느 왕자에 관한 동화가 생각났었다..


한 젊은 재단사가 있었지.

그는 문득 자신의 일에 싫증을 느끼고는 여행을 떠났다.

모험을 떠났다라고 해야 좀더 동화적 표현일까..


자신에게 펼쳐질 행운을 찾아나선 모험...


길동무를 만난다.

친해진 둘은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자신에 대한 얘기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뜻밖에 얘기를 길동무로 만난 사내에게서 듣게 된다.

그는 사실은 어느나라의 왕자라고.


왕이 남긴 징표를 가지고 어릴적에 헤어진 임금인 아버지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그러면서 징표가 된 팔찌를 보여준다..


이튼날 아침 깨어난 왕자는 길동무였던 재단사가 사라진걸 알게된다.

팔찌와 함께.


재단사는 드디어 임금을 만나게되고,팔찌를 보여주고는 아들임을 증명 받을 찰나에....


..내가 진짜 왕자요.그는 가짜요...!!


재단사에 눈에 띈것은 익숙한 자기의 늙은말.그리고 그위에 타고있는 남루한 차림새의 그..


임금은 놀라서 그를 데려오라고 하고..


징표도 없이 그는 단지 자신이 진짜라고만 주장할뿐.

하지만 어딘가 왕과 닮은듯한 외모에 임금은 제안을 한다.


몇가지 시합을 해서 진짜 왕자를 가리겠노라고...


드디어 첫번째 시합.

뜻밖에 옷을 한벌 지어오라는....


재단사는 근사한 옷을 한벌 지어와서는 자랑스레 임금앞에 보여드린다.

하지만 진짜 왕자는 빈손.

임금은 너는 왜 빈손이냐고 묻는다.


왕자는.. 왕자인 내가 옷을 만드는 법을 알리가 없지않냐고 소리를 지른다.


재단사는 아뿔사 하며.. 후회를 한다........





...





나머지는 기억이 않나네...

..



왜 갑자기 생각이 난걸까//


이런 동화가....



아 ..너무..더운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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